통리협곡·미인폭포

통리협곡·미인폭포

통리협곡·미인폭포

통리협곡·미인폭포

뜨거운 여름! 찌는듯한 더위!
깊은 계곡과 절벽 그리고 절벽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를 찾는다면 일상의 고단함과 함께 더위를 한꺼번에 털어버릴 수 있다.

그런 곳이 오랜 세월 강물에 깎여나가 깊은 골짜기가 되었다는 통리협곡과 이 협곡에서 떨어지는 미인폭포다.

세간에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을 찾아보자.

다른 지역은 이미 졌을 철쭉이 아직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꽃잎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여름에 모기가 없을 정도로 대표적 고원지대로 꼽히는 태백, 삼척지역은 ‘탄광촌’이라는 인상이

앞서지만 두 지역의 경계지점에 잘 알려지지 않는 명소가 있다.

행정구역으론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지만 태백과 삼척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태백시 통리역에서 도계와 원덕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택해 300∼400m 가다보면 미인폭포, 혜성사라고 쓴 이정표가 보인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통리의 협곡과 미인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 협곡은 워낙 깊게 파여있어 내려갈 때는 쉽게 갈 수 있지만 오르는 길은 급경사라 웬만한 젊은 사람들도 쩔쩔매기 일쑤다.

통리협곡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층으로 강물에 산이 침식되어 형성된 대규모 협곡이다.

침식된 깊이가 270m로 깊이 파여 안개나 구름이 끼는 날이 많다.

이 협곡은 오랜세월 강물에 깍여나가 깊은 골짜기가 파여 그 형상이 마치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태백과 삼척의 경계지점에 서서 도계방향을 내려다 볼라치면 안개와 구름이 발 아래 펼쳐져 아름답고 신비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협곡의 전체적인 색조가 붉은 색이라서 더욱 아름답다.

그러나 멀리서 보기엔 붉은 색조를 띠는 바위절벽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면 암석의 입자가 굵은 자갈로 된 역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사암이다.

이 고운 모래와 진흙이 굳어 몇겹으로 차곡차곡 쌓인 구조가 마치 높게 포개놓은 시루떡을 연상케도 한다.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인 통리협곡에는 그 장관에 어울리는 ‘물의 세계’도 있다.

협곡의 절경과 함께 폭포도 만들어 줘 신이 인간에 내려주는 두가지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 타지역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바로 미인폭포. 폭포 옆 높은 터에 살던 미녀(美女)가 남편과 사별한 뒤 그리워하다가 협곡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투신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심포리 우보산의 계곡에서 발원해 하천수가 돼 흘러내리는데, 절벽에 부딪치는 물방울이 적은 것은 분수와 같고 큰 것은 설산(雪山)을 연상케 한다.

일몰 전과 일출 전에 미인폭포에 따스한 바람이 불면 풍년, 찬바람이 불면 흉작이 난다는 옛말이 생길 정도로 신비의 계곡에 신비의 폭포로 알려져 있다.

이쯤되면 통리협곡과 미인폭포같은 절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강의 발원지라는 태백의 검룡소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고원지대 태백에서 만들어진 강물의 발원이 급격한 산세를 타고 내려가다

깊은 협곡과 수려한 미인폭포를 동시에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

일명 피재(해발920m)라 불리는 삼수령(三水嶺)이 비밀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세갈래 강으로 흘러가는 분수령이라는 뜻으로 붙여졌다.

한쪽은 한강을 따라 서해바다로, 또 한줄기는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른다.

나머지 한줄기는 통리협곡을 거쳐 오십천으로 흘러 동해로 향한다.

‘동, 남, 서의 근원을 이루는 삼수령에서 통리협곡과 미인폭포의 아름다움이 창조됐다면

지난친 비약일까’하는 생각을 하며 발길을 돌렸다.

■ 먹거리 돌에 구운 삼겹살 ‘군침’

생계를 위해 막장에서 탄을 캐다 나와서는 목에 걸린 석탄가루를 씻기 위해 광부들이

즐겼다는 삼겹살. 태백시 황지동 황지연못 후문에 자리잡은 음식점 함태광업소(553-9635)는

자연산 돌판에 삼겹살을 구워 광부들의 당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 특히 마지막에

맛볼 수 있는 도시락은 역시 광부들이 막장에서 먹었던 도시락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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