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보는 2018평창 관광로드

미리 가보는 2018평창 관광로드

미리 가보는 2018평창 관광로드

강릉 하면 바다와 함께 커피가 떠오른다.

이전에는 ‘강릉=바다’였던 것이 지금은 ‘강릉=바다+커피’라는 공식이 생겼다.

요 몇 년 사이 생긴 변화다.

강릉 바닷가에 커피명장이 둥지를 튼 이래 최고의 커피를 선사하는 카페가 우후죽순 생겼다.

바다를 바라보며 자판기 커피를 홀짝이던 안목해변이 커피거리로 우뚝 섰다.

커피는 언제 어디서든 조화롭게 어울리는 음료다.

멋진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다.

강릉 초입에 자리한 테라로사 커피공장과 ‘솔향강릉’을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솔향수목원, 맛집이 즐비한 남항진해변과 짜릿한 아라나비 체험,

커피의 메카 안목커피거리와 호젓한 멋이 있는

송정해변까지 커피와 바다를 테마로 한 강릉 여행은 즐거움의 연속이다.

미리 가보는 2018평창 관광로드
바다와 커피, 사랑하는 이가 함께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테라로사 커피공장으로 향하는 길은 의외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은 카페는커녕 캔커피 파는 구멍가게도 찾기 힘들어 보이는 시골이다.

낯선 시골마을로 들어서나 싶더니 이내 넓은 주차장과 이국적인 건물이 나온다.

남강릉 IC에서 차로 5분 거리로 가깝다. 강릉 여행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혹은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기 전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딱 좋다.

테라로사 커피공장 나무 간판 골목처럼 이어진 테라로사 입구가 독특하다.[왼쪽/오른쪽]커피 여행의 출발은 테라로사 커피공장에서 / 골목처럼 이어진 테라로사 입구가 독특하다.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이름 그대로 카페나 레스토랑, 리조트 등에 원두를 공급하기 위한 커피공장으로 시작했다.

로스팅 기술이 남달랐기 때문일까,

좋은 원두를 사용했기 때문일까?

테라로사의 커피를 알아보고 직접 맛보기 위해 하나 둘 공장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생기자 커피를 내리기 위한

바를 만들면서 카페까지 열게 되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가깝지만 유명 여행지에선 먼 곳에

테라로사 커피공장이 위치한 이유다.

3~4개의 핸드드립을 내리고 있는 두 직원 공장이나 창고 같은 분위기의 테라로사 커피공장 실내[왼쪽/오른쪽]찾는 이가 많으니 핸드드립을 한 번에 3~4개씩 내린다. / 공장이나 창고 같은 분위기의 테라로사 커피공장 실내

시골의 운치를 그대로 살린 덕분에 카페 안팎에 자연의 기운이 가득하다.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그저 시골 별장에 놀러 온 기분이다.

커피나무를 키우는 온실, 커피 관련 수업을 하는 공간, 로스팅 하는 곳 등 건물 이곳저곳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커피에 어울리는

천연발효 빵을 매일 굽고, 브런치 메뉴도 먹음직하다.

좋은 원두를 잘 볶아서 잘 내린 최상의 한 잔좋은 원두를 잘 볶아서 잘 내린 최상의 한 잔

무엇보다 커피의 맛이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핸드드립을 주문하면 향이 풍부하게 살아 있으면서 산미와 보디감이 좋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 마니아라면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세 가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코스를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페 안팎으로 인테리어가

예쁘고 독특해 SNS용 사진 찍기 명소로도 익히 정평이 나 있다.

금강소나무 원시림에 문을 연 솔향수목원 솔숲으로 이어진 생태관찰로[왼쪽/오른쪽]금강소나무 원시림에 문을 연 솔향수목원 / 솔숲으로 이어진 생태관찰로는 걷기 좋다

우리 땅 어디서건 흔히 볼 수 있는 게 소나무지만 강릉의 소나무는 조금 특별하다.

시원스레 쭉 뻗어 올라간 금강소나무가 유난히 많다.

해변이나 경포호 주변, 오죽헌, 선교장 등 주요 여행지마다 금강소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포함해 울창한 숲이

잘 보존된 칠성산 자락에 문을 연 솔향수목원은 ‘솔향강릉’의 명성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방문자안내센터를 지나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은 냇물 쉼터다.

계곡물이 맑고 시원해 여름이면 피서객이 즐겨 찾는다.

솔숲광장 쪽으로 길을 잡으면 비비추원, 숲생태관찰로, 숲체험학습원, 원추리원 등이 차례로 나온다.

생태관찰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설치해 울창한 숲속을 편안하게 걷게 해준다.

데크로드가 잘 연결돼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도 많다.

솔숲광장은 아름드리 소나무로 둘러싸인 잔디광장이다.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 도시락이나 간식을 꺼내 먹기 좋다.

냇물 쉼터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아름드리 소나무가 둘러싼 솔숲광장[왼쪽/오른쪽]냇물 쉼터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 아름드리 소나무가 둘러싼 솔숲광장

솔숲광장에서 더 올라가면 염료식물원을 지나 천년숨결 치유의 길로 이어진다.

숲은 깊어지고, 솔향은 짙어진다.

계속 올라가면 솔향전망대와 하늘정원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 계곡 반대편으로 가면 향기원, 암석원, 난대식물원,

참나무 생태원 방면으로 올라가거나 다시 수목원 입구로 나갈 수 있다.

수목원의 동식물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숲해설가를 만나 보자. 대상 수준에 맞춰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을 해준다.

투명하고 한가로운 남항진해변-모래밭 투명하고 한가로운 남항진해변-나무 계단 위[왼쪽/오른쪽]투명하고 한가로운 남항진해변 / 남항진해변은 해수욕을 하거나 낚시하기에 좋다

강릉은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해변이 연이어 있어서 어디를 고를까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한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으로

가기 전 남항진해변을 먼저 들러보자.

 

남대천이 동해를 만나는 곳에 남항진항구가 있고 그 남쪽으로 길게 해변이 이어진다.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남대천을 사이에

두고 남쪽이 남항진, 북쪽이 안목해변이다. 남항진 해변에는 막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삼교리동치미막국수가 있어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에는 파라솔 대여, 모터보트 등 해양스포츠 체험장도 운영한다.

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아라나비를 위한 타워 남대천 하구에 걸린 솔바람다리[왼쪽/오른쪽]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아라나비를 위한 타워 / 남대천 하구에 걸린 솔바람다리엔 바람이 유독 강하다.

남항진과 안목항을 잇는 가장 짜릿한 방법은 아라나비 체험이다.

‘아름다운 바다 위를 나비처럼 날아간다’는 의미인데,

600m 거리를 불과 2~3분 정도에 건너는 흥미진진한 체험이다.

30㎏ 이상이면 혼자 탈 수 있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거나

어릴 경우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엔 무서웠다가 끝날 무렵엔 좀 더 날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다.

아라나비를 타고 바다 위를 날아가는 여성 두명새처럼 나비처럼 바다 위를 날아가는 아라나비

다리가 후들거려서 도저히 아라니비 체험을 할 수 없다면 인도교인 솔바람다리를 이용해 건너가면 된다.

남대천 위에 걸린 솔바람다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라서 바람이 유독 강하다.

덕분에 여름에 인기 있다.

해질 무렵 바람 쐬러 오는 시민이 많고, 안목커피거리를 찾았다가 일부러 다리를 건너는 여행객도 다수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더 볼 만하다.

커피 전문점이 즐비한 안목커피거리 안목 해변- 게시판이 놓여져 있다.[왼쪽/오른쪽]커피 전문점이 즐비한 안목커피거리 / 바다가 커피를 부르고, 커피 덕에 바다가 더 아름답다.

강릉의 해변 1번지가 경포해변이라면 커피 1번지는 안목 커피거리다.

커피 메카라고 해도 좋다.

안목해변은 모래사장 폭이 좁아서 도로변에 걸터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기에 적당하다.

자판기 커피 한 모금에 바다를 감상하던

안목해변에 커피 전문점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어느덧 안목커피거리를 형성하게 됐다.

지금도 자판기가 몇 대 남아 있지만

사람들은 각자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카페를 선택해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커피를 즐긴다.

좀 더 높은 층에서 내려다보는

안목 앞바다는 눈부신 에메랄드빛이다. 사랑하는 이와 바다 경치에 취해 커피 향을 음미하기 좋다.

산토리니커피 김재완 대표가 핸드드립을 내리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의 따뜻한 커피 한잔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왼쪽/오른쪽]산토리니커피 김재완 대표의 핸드드립 /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마시는 커피는 더 향기롭다.

안목커피거리에서 맨 처음으로 핸드드립을 시작했다는 산토리니커피.

그리스풍의 외관에 깔끔한 실내, 수준 높은 커피 맛으로 유명하다.

커피농장과 박물관을 운영하는 커피커퍼 안목점, 강릉항 끄트머리에 있어

경치가 뛰어난 할리스커피, 모던한 인테리어가

보기 좋은 키크러스커피 등 이름난 카페가 수두룩하다. 횟집이나 조개구이

맛집도 있지만 점차 카페가 많아지는 상황이다.

안목해변과 강문해변 중간에 자리해 호젓한 송정해변(개장-송정 해수욕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송정해수욕장 운영위원회 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안목해변과 강문해변 중간에 자리해 호젓한 송정해변

안목해변 북쪽으로 연결된 송정해변은 강릉의 해변들 가운데 개발이 거의 되지 않은 해변이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해변 길이 700m에 송림 또한 길게 형성돼 있어 보기 좋다.

피서객이 적은 덕분에 자유롭게 카이트보드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오히려 해양스포츠를 하고 싶다면 송정해변이 제격이다.

카이트보드는 거대한 연에 줄을 연결해 보드를

타는 것으로 바람이 좋은 날이면 빠르게 수면을 미끄러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4~5일 정도 강습을 받으면 혼자 탈 수 있고, 현장에서

강사의 도움을 받아 바로 타는 체험 코스도 운영한다.

송정해변에서 즐기는 카이트보드 이젤 컨셉의 포토존이 설치된 강문해변[왼쪽/오른쪽]송정해변에서 즐기는 카이트보드 / 재미있는 포토존이 설치된 강문해변

송정해변의 솔숲이 끝나는 지점에 길이 400m의 강문해변이 나온다.

백사장은 아담하지만 반지, 이젤, 액자 모양 등 이색적인 포토존이

설치돼 여행객이 일부러 찾아온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촬영지로 입소문 나면서 알려졌다.

수제버거로 유명한 카페 폴앤메리도

강문해변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발길 닿는 곳마다 매혹적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일부러 검색하는 수고 없이도

맛있는 카페가 즐비한 강릉. 커피 한 잔 들고 해변을

바라보고 앉으니 여기가 천국이다.

출처 : http://korean.visitkorea.or.kr/